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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 미국 멀티플랫폼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ETF

by 돈잣말 2024. 2. 26.

연금에서 테크 섹터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 투자할 다른 글로벌 섹터 ETF를 물색하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연금에 담을 수 있는 ETF 중 글로벌 섹터, 테마 ETF 상위 종목은 테크, 테크 또 테크다. 테크주가 역시나 대세인데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개인연금과 퇴직 연금 계좌에서 매매 가능한 ETF 중 글로벌 섹터/테마 ETF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인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에 기본 정보와 구성 종목, 과거 수익률 등을 톺아볼 계획이다.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공부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ETF의 기본 정보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멀티플랫폼 상위 10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개인연금과 퇴직 연금(IRP) 계좌에서 매매 가능한 ETF다.

 

벤치마크 지수: Indxx US Tech Top 10 (원화 환산)

Indxx US Tech Top 10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미국의 금융데이터 기업인 FactSet Industry를 기준으로 'Tech-Oriented'로 분류된 기업이 속하는 섹터를 선별한 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때 Tech-Oriented 기업이란, 주로 기술 제품 혹은 서비스를 다루거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지수는 시가 총액 가중 방식을 채택하여 산출되고 있으며 한 종목당 최대 비중은 2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정기 변경일은 연 4회(매 3, 6, 9, 12월) 실시한다. 또한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 주식에 투자 신탁 자산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다음의 기본 정보는 2024년 2월 26일(월) 장 마감 이후에 조회했다. 

상장일 시가 총액 총보수
(TER+매매중개수수료)
분배금 환헷지 O/X
2021년 4월 9일 19,267억 연 0.49%(연 0.6213%) 분배금 지급 기록 없음 환헷지 X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ETF의 구성 종목  

2024년 2월 26일 조회 기준 구성 종목은 다음과 같다. 미국을 대표하는 테크 기업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벤치마크 지수를 정리한 내용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한 종목의 비중은 20%를 넘기지 않는다. 투자 섹터는 IT 약 59%, 통신서비스 약 24%, 경기 소비재 약 17%의 비중으로 담겨있다.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ETF의 구성 종목
출처: ETF Check

 

번외: KODEX 미국 FANG플러스(H) ETF와의 차이점은?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의 구성 종목까지 살펴보니 일전에 공부했던 KODEX 미국 FANG플러스(H)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졌다. 우선 ETF의 기본 스펙부터 비교해 보았다.

 

ETF 기본 정보 비교ETF 구성 종목 비교
출처: ETF CHECK (2024년 2월 26일 기준)

 

미국의 TOP 기술주 10개 내외의 종목에 투자한다는 큰 그림에서는 비슷하고, 테크 기업을 시가 총액 순위로 담기 때문에 구성 종목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다만 세부적으로 종목 선정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다 보니 상위 종목이나 비중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KODEX 미국 FANG플러스(H)는 FAANMG* 6개 종목은 지수 유니버스 기준에 부합할 경우 구성 종목으로 우선 편입하며, 선정된 기업 중 최소 10 종목을 동일가중 지수로 편입한다. 반면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는 Tech-Oriented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을 시총 순으로 편입하니 성과에 따라 종목 변동이 보다 더 자유로워 보인다. 

 

*FAANMG = 메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 ETF의 과거 수익률  

TIGER 미국 테크 TOP10 INDXX의 과거 수익률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줄 ACE 미국나스닥 100 (대표 지수 ETF) 그리고 비슷한 미국 대표 테크주 ETF인 KODEX 미국 FANG플러스(H)의 과거 수익률을 비교했다. 참고로 네이버 차트 비교에서 지수 자체는 비교가 안 되어 나스닥 100 지수 대신 이를 추종하는 ETF와 비교했다.

 

수익률 비교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수익률을 참고해서 미래의 투자 방향을 세울 수는 있다. 이전 수익률을 보면 나스닥 100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쫓아가는 건 FANG 보다는 미국 테크 Top 10 쪽이다. 미국 기술주 시장을 주도하는 시가 총액 상위 10위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구성 종목 운영 및 비중이 더 유연(한 종목당 투자 비중 최대 20%)해서 나스닥 100 지수보다도 변동성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떨어질 때 나스닥에 비해 조금 더 떨어진 것에 비해 오를 때는 더 올랐다.

 

 

수익률 그래프는 언제가 기준이 되는지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미래에도 과거와 같은 성과를 보이리란 보장은 없지만 이 종목은 눈여겨봐야겠다.

 

 

결론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로 분류되는 기업들 중 상위 기업들, 혹은 Top 10에 포함된 기업 중 하나를 조금 더 높은 비중으로 담고 싶다면 투자를 고려할 만한 좋은 ETF이며 과거의 성과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운영 기간 대비 시가 총액이나 거래량도 다른 ETF에 비해 높은 편이다.

 

 

다만 섹터나 테마 ETF는 총보수가 대표 지수 추종 ETF보다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연금처럼 장기로 투자한다면 이 부분을 꼭 알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근래에 미국이 기술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뛰었다. 따라서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큰 걱정 없겠지만 큰 금액으로 진입한다면 투자 가격이 적정한 지에 대한 판단도 필요해 보인다. 

 

 

나는 연금 계좌 안에서 기술주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유효해서 지켜보기로 했다.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공부를 목적으로 특정 ETF에 대한 투자를 추천 혹은 비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투자자 개인의 재정적 목표에 맞게 공부하여 의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