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의 돈에 대한 혼잣말
퇴직 연금(IRP) 계좌에서 담아갈 안전 자산 30%를 찾고 있다. 기준은 ❶ 퇴직 연금 계좌의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종목 중 ❷ 수익률이 좋고 ❸ 투자자가 부담해야할 총 수수료가 낮은 ETF다.
오늘 공부할 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이다.
❶ 주식 투자 비중 알아보기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은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을 3:7의 비중으로 담아가는 ETF다. 퇴직 연금에서 안전 자산으로 100% 투자 가능하면서도 계좌 내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의 운용 방법 살펴보기
투자목적 달성을 위해서 채권 및 채권 관련 집합투자증권에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90% 이하, 주식 및 주식 관련 집합투자증 권에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40% 이하를 투자합니다. "FnGuide 나스닥100채권혼합 지수(총수익 지수)"는 Nasdaq이 발표하는 "NASDAQ 100 지수(총수익 지수)" 및 채권 지수 인 "KIS 국채 3-10년(총수익 지수) 지수"의 비중을 정기변경일에 3:7로 조정하여 산출합니다.
자산 총액에서 채권은 90% 이상, 주식은 40% 이상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기초 지수로는 FnGuide 나스닥100채권혼합 지수를 따르며, 이는 나스닥 100 지수와 KIS 국채 3-10년 지수의 비중을 3:7로 조정하여 산출하는 지수라고 기억하면 된다. 정기 변경은 연 1회(매년 6월 국채 선물 최종 거래일)이다.
미국 나스닥 100 TR이니 분배금은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퇴직 연금(IRP) 계좌의 안전 자산 선택 조건 ❶ 퇴직 연금 계좌의 (해외)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종목 기준을 충족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을 퇴직 연금 내의 안전 자산으로 담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등 변동성이 높은 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하는 동시에 국고채권으로으로 안정성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이 ETF가 눈에 들어왔던 이유는 이 종목이 안전 자산이면서도 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개인연금 계좌에서 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ETF를 주로 담고 있는데, 나는 나스닥 100을 좋아한다. 나중에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한숨만 나오던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렇다...❤
❷ 수익률 알아보기
최초 상장한 2022년 7월 6일 이후 수익률 조회 기준이 된 2023년 11월 27일까지의 수익률이다.
솔직하게 이 부분은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겠고 다른 종목들도 공부하다 보면 어떤 수준의 수익률인지 알 수 있을 거라 공부의 양이 축적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수준에서 보기에 지난 1년 동안의 수익률은 KODEX TRF 3070보다 높고, 기초 지수의 수익률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이 있었으니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 수익률이 낮았지만 최근 1년간 나스닥 100 지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수익률 면에서 KODEX TRF 3070 보다 좋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와 있는 수익률은 이미 과거고, 미래의 수익률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수익률을 지표로 보긴 보되 기초 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도 같이 확인해야겠다.
퇴직 연금(IRP) 계좌의 안전 자산 선택 조건 ❷ 수익률이 좋은가. TRF3070보다는 최근 수익률이 좋았다.
하지만 미래의 수익률은 알 수 없으니 내가 더 믿는(?) 기초 지수를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적오차율 및 괴리율
ETF의 추적오차율은 ETF 상품이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작을수록 잘 운용되고 있다는 뜻이다. 1.1%가 어떤 수준인지 지금 내 수준에서는 알 수 없지만 다른 ETF와 비교가 되면 수준을 판단하기 쉬워질 거다.
괴리율은 0에 가까울수록 시장가와 iNAV와 비슷해지기 때문에 제값에 팔 수 있다는 뜻인데, 살 때는 마이너스, 팔 때는 플러스일 때 유리하다.
❸ 수수료 알아보기
TIGER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의 총보수는 0.25%로 고시되어 있다. 그러나 ETF 상품에 투자할 때 최종적으로 투자자가 내야 하는 보수는 기타 비용과 매매/중개 수수료를 포함해서 종합해야 한다.
다음은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조회한 TIGER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의 보수 및 매매/중개 수수료율이다. TER이 0.4%, 매매 중개수수료율이 0.0125%로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보수는 0.4125%다. 펀드에 비해서는 낮지만 ETF 중에서는 비싼 편이다.
퇴직 연금 계좌 내 안전 자산 선택 조건 ❸ 수수료가 낮은 ETF인가. 아니다.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율이 높은 건 실제 수익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상장한 지 1년 좀 넘은 상황이라 시간이 지나 보수율이 좀 낮아진다면 퇴직 연금 계좌에 담아 가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글을 쓰면서 수익률이 높으면 보수가 조금 높아도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변동성을 낮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ETF에는 해당이 안 될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의 결정을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수익률과 수익, 총보수율의 상관관계를 계산을 해봐야겠다.
결론적으로 TIGER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 ETF는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내 퇴직 연금 계좌에 담아 가기엔 지금의 총보수가 높다.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건 좋으니 시간이 지나 보수율이 떨어진다면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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