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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3개월의 상승과 하락 투자 복기

by 돈잣말 2024. 8. 20.

대략 세 달 전에 ISA 계좌를 개설하면서 일부 자금을 배분해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ETF를 샀다. 빅테크 주식 종목 투자 비중이 높지만, 이 ETF를 매수한 많이 올랐지만 빅테크주는 여전히 시장 주도주였고, 단기간에 ISA 계좌에서 원금을 뺄 생각이었으므로 빠르게 수익을 올려줄 수 있는 종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ETF 종목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빅테크주식이 대거 하락함에 따라, 내 투자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지 따져보려 한다.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썸네일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ETF 정보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이 높은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ETF다. 10개 종목인데 왜 이름에는 'Top 7'이냐 하면 편입된 종목 10개 가운데 7개 종목에 95%의 높은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다. 즉, 불과 얼마 전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을 때, 그중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최상위 기업들에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초 지수: 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PR Index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미국에 본사를 둔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 중, FactSet 산업 분류 기준에서 *'Tech-Oriented'에 해당하는 종목이어야 하며, 이 두 가지의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중에서 시가 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여 편입한다.

 

시가 총액 10위 안에 들어오는 기업들은 1~5위 각 15%, 6~7위 각 10%, 8~10위는 5% 내에서 동일 가중으로 편입되어 상위 7개 기업에 95%의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게 된다. 정기 변경은 연 4회 시행된다.

 

*Tech- Oriented: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공학, 인공 지능,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빅데이터, 사이버 보안, 인터넷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

 

기본 정보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ETF의 기본 정보는 2024년 8월 20일 주식 시장 개장 전 조회한 정보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상장일 시가 총액 총보수
(TER+매매중개수수료)
분배금 환헷지/환노출
2023년 9월12일 4,232억 0.5463% 미지급 후 재투자 환노출

 

구성 종목

앞서 살펴본 기초 지수 구성 원칙에 따라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ETF에 편입된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한동안 없으면 서운했던 시장을 주도하던 테크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ACE 미국빅테크 Top 7 Plus 구성 종목
출처: ETF CHECK

ACE 미국빅테크 Top 7 Plus ETF의 과거 수익률

상장한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 ETF라 수익률의 역사가 길지 않고, 상장해 있는 기간이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날아갈 때라 나스닥 100 지수보다 계속 나은 수익률을 보여줬다. 물론 과거 수익률이 그랬다고 앞으로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그리고 결국 내 수익률이 중요하다. 

ACE 미국 나스닥 100 과의 비교
출처: 네이버 증권

 

 

2024년 5월 말에 내가 매수한 이후로 7월 초까지 10% 넘게 올랐다. 살 때만 해도 너무 많이 올랐는데 내가 막차 탄 거 아닐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사자마자 오르는 걸 보고 내가 투자의 귀재인가 했다. 그러다 8월 초에 나스닥 바겐 세일이 시작되고 원금 이하의 마이너스로 빠졌다. 음이든 양이든 매 순간 짜릿한 내 ISA 계좌의 3개월 수익률 변동 그래프를 보면 당시의 내 표정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물론 빠졌을 때 더 샀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돈이 없었다.

 

ETF 3개월 수익률 그래프ISA 계좌 3개월 수익률
출처: ACE ETF/ 내 계좌

돈을 더 태우지는 못했지만 8월 하순이 된 요즘, 다행히 회복하는 중이다. 휴우~

 

결론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에 포함된 종목들이 몇 개월을 계속 오르다가 8월 들어 시총이 890조 증발했다. 지금은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당분간 미국 주식은 9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11월 미국 대선 여파로 등락은 계속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기업의 내재가치에 집중하며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본업에 시달려 투자 공부를 했다가 놨다가 하니, 팔 때가 됐다 싶을 때 대체할 다른 종목이 없어 매도가 망설여질 때가 있는 걸 느꼈다. 내게는 뭔가 갈아탈 계획이 있어야 잘 파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다는 걸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됐다. 따라서 ACE 미국 빅테크 Top 7 Plus 당분간은 가지고 가면서, 대체할 다른 투자 종목을 물색할 계획이다.

 

 

이 글은 특정 ETF 상품을 추천 혹은 비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투자와 공부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